그리움데이트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백기야 고마워 그리움 데이트를 봤다. 왜 이 카드를 얻었을까 그 날 참 묘했는데 백기가 자꾸 나와서 뽑고 의외로 이벤 카드가 아니었으니까 그런데 오늘 데이트를 보고서 알았다. 이걸 오늘 읽으려고 이 카드를 얻었다는 걸. 게임 외적인 이야기지만 작년 이맘때 누군가를 떠나보냈다. 그 사람은 나와 가까운 사람은 아니지만, 자꾸만 후회가 남았다. 내가 조금만 달랐더라면 시간이 그 사람을 내가 있는 세상에 남겨두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. 그런데 오늘 이 데이트를 읽고 나니까 시간이 흐르면 모든 것은 변해 가고 누군가가 떠나간 자리에 또 다른 누군가가 들어온다는 것을 알았다. 그리고 편안하게 지내고 있기를 빈다. 진심으로. 종이배에 띄운 촛불처럼 늘 환한 시간들이 기다려주기를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