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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분간 공카에는 안 들어가려고 한다.

사랑바다 2020. 11. 12. 17:16

공지 볼 때만 들어가고
다른 글은 최대한 안 보려고 한다.

나는 게임 계속 하는 사람도 이해가 가고
게임 그만두는 사람도 이해가 간다.
내가 그만했어도 이런 생각을 가졌을 거다.
무슨 생각이냐면
각자 갈 길 가자는 거.
어차피 자기 주관이 있는 사람들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거 무슨 소용일까.
솔직히 남는 사람이라고 비난할 줄 모르는 것도 아닌데 꾹 참는 거는 회사에서 잘못한 게 있으니까 그런 거다. 그런 곳에 남아서 게임을 하겠다는 이유 때문이다.
그런데 유저끼리 날 세우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.
여러 가지 글들 많이 봤지만 정말 깔끔하게 떠나는 사람은 30퍼센트 정도 될까 싶고 나머지는 전부 꼭 기분 건드리는 말 하나씩은 집어넣는다.
그래서 이제 공카에는 마음 서서히 떼고 있다.
들어가봐야 기분 좋은 게 없는 걸.
섭종해라 - 이해한다.
내가 섭종 안 된다고 바라는 것과 별개로 이 요구를 이해한다.
난 그만둔다. - 이해한다.
개인의 결정을 존중한다.
너네도 그만둬라 - 그냥 혼자 조용히 나가.
비난하는 것은 못 참겠다.
어쩌고저쩌고 한대도 계속 할 거냐는 말은 비난이다.
진짜 매너유저들은 깔끔하게 난 그만둔다. 남는 사람들도 힘내라. 이게 끝이다.
물론 속마음은 어떨지 모른다.
그래도 난 적어도 앞에서 보여주고 해주는 말을 믿는다.

에너지 소모는 이제 사양하므로
공카는 당분간 안 들어갈 거다.